이번에 읽은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 입니다. 책이 나온지 좀 오래된 책이지만 이번에 기회가 되서 읽게 된 책입니다. 본인은 경제학에 대해서 공부한 적도 없으면서 앞으로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나쁜 사마리아들을 읽으면서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에 대해서 확장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됬습니다.
경제학이라고 경제학과에 다니는 사람만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면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가 모두 어느정도의 경제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고 국내정세에만 신경쓰지말고 시간이 된다면 외국경제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나쁜 아아인들은 이미 부유한 나라로써 가난한 나라에게 해를 끼치는 잘못된 논리를 주장하는 나라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세계화와 개방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적 조류에 대해서 다른 관점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화의 진실, 부자나라들은 어떻게 부자나라가 됬을까? 라는 부분을 파헤치면서 우리가 역사적 사실로 알고 있던 부분들이 잘못되었거나 부분적인 진실이라고 말하고있습니다.
"정상의 자리에 도달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뒤따라 올 수 없도록 자신이 타고 올라간 사다리를 걷어 차 버리는 것은 아주 흔히 쓰이는 영리한 방책"<p34>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부패는 큰 문제이다. 그러나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이것을 약속했던 원조를 삭감하는 명분으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원조를 삭감할 경우 해당 국가의 부정직한 지도자가 입는 손실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입는 손실이 더 클 것이고, 극빈국들의 경우에는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는다.<p250>
보호는 안이함과 나태함만 유발할 뿐이므로, 경쟁에 노출되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경제 발전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기 부여 외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능력이다. 진규가 여섯 살에 학교를 그만둔다면 설령 2,000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보수를 주겠다는 제의나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겠다는 무시무시한 협박이 있다 해도, 어려운 뇌수술을 성공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개발도상국의 산업 역시 너무 일찍부터 국제적인 경쟁에 노출되면 살아남지 못한다. 이들에게는 선진 기술을 익히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드는 등의 능력을 키워 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내가 앞 장에서 미국의 초대 재무 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이 처음으로 이론화하고, 그 이전과 이후의 정책 입안자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서 사용해 온 것이라고 소개한 유치산업 이론의 핵심이다.<p107~108>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모두 자신의 성공을 뒤로 숨기고 선량한척 하면서 가난한 나라들을 잘못된 길로 유인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논리를 동전뒤집드시 뒤집으면서 약자들에게 자신들 처럼 부유해지고 싶으면 이렇게 하면 된다고 달콤한 말을 흘리면서 반대로 자신들이 성공했던 요인들을 숨겨둡니다. 결국 자신들의 경쟁상대가 되지 않고 계속해서 약한 나라로 만들고 유지하도록 만드는데 오히려 더 힘쓰고 있습니다.
경제학에 관련된 책을 처음 읽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답답한 부분들이 많아서 몇번 책을 읽다가 말았다를 반복하면서 한마디로 꾸역꾸역 읽은 책입니다. 다 읽고나니 몇몇 부분들을 빼고는 다시 백지가 된 기분이지만 이번 책을 통해서 경제에 대해 관심을 좀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