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머리국밥 유래
보통 당면을 먼저 건져 먹은 뒤 밥을 곰탕에 말아서 먹는데요.
때때로 깍두기 국물 한두 숟가락을 곰탕에 타기도 하지요.
곰탕국물이밴 밥을 한 숟가락 뜬 다음 잘 익은 김치나 깍두기, 아니면 고추장에 버무린 양파를 곁들여 먹습니다.
소머리고기를 먹은 뒤에는 매콤한 청량초 풋고추나 단양 육쪽마늘을 된장에 찍어서 먹으면 좋지요.
마늘과 고추는 고기의 느끼한 맛을 가시게 하면서도 특유의 향미가 있습니다.
소머리국밥 상차림 중국 명나라 때 의학자 이천이 지은 '의학입문'이라는 책을 보면 쇠고기에 대한 구절이 있는데요. '쇠고기는 허약한 체질을 보하고 근골을 강하게 하며 허리와 다리를 건장케 한다.
소의 골수는 맛이 달고 독이 없어서 사람의 골수를 채워주며 중초를 보하고 기를 더하며 끊어진 상처를 잇게 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쇠고기는 허약한 사람이나 허리와 다리가 부실한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소의 골수는 골수가 부족하거나, 중초와 기가 허한 사람들에게 좋겠고요.
배추김치는 배추를 소금에 절여서 고추와 마늘, 파, 생강, 젓갈 등의 양념을 버무린 후 젖산 생성에 의해 숙성되어 저온에서 발효시킨 식품으로,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지요. 김치는 저장하는 중에 여러 가지 미생물의 번식으로 유기산과 방향(芳香)이 생성되는 훌륭한 발효식품입니다. 또한 김치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의 공급원이기도 하고요. 젖산균에 의한 정장작용(淨腸作用)의 효능도 있고 식욕을 증진시켜 주기도 합니다.
중국에 사스가 유행했을 때 김치가 특효라고 해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적이 있지요. 앞으로 김치 많이 먹어야 하겠네요.
일본에서는 기무치라고 하더군요.
깍두기는 무를 팔모썰기 하여 소금에 절인 후, 고춧가루로 버무리고 파, 마늘, 생강, 새우젓 등의 양념을 넣고 담근 것이지요.
깍두기의 유래는 '조선요리학'을 보면 약 200년 전 정종의 사위인 영명위(永明慰) 홍현주(洪顯周)의 부인이 임금에게 처음으로 깍두기를 담가 올려 칭찬을 받았다고 나와 있는데요.
당시에는 각독기(刻毒氣)라 불렀다고 하네요. 그후 민간으로 퍼져 오늘날의 깍두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깍두기를 담글 때는 고춧가루 대신 붉은 날고추를 갈아서 쓰면 빛깔이 곱고 맛도 더욱 좋다고 하는데요.
잘 익은 깍두기만 가지고도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가 있지요.
양파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강장 효과가 있어서 피로회복과 스태미너에 좋다고 합니다. 양파에는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음식에 들어 있는 비타민B1의 흡수가 잘 되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피로가 잘 풀리고 스태미너도 좋아진다고 하고요.
또 양파는 혈액과 혈관의 상태를 개선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양파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네요.
그외에도 양파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주독을 풀어주고 간을 보호해주며, 백내장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양파가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식품 중에는 발암을 억제하는 것이 있는데요. 그러한 식품을 ‘음성화 식품’이라고 하지요. 양파는 대표적인 음성화 식품 중의 하나로, 세포의 유전자가 암세포로 변이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양파도 많이 섭취해야겠군요.
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음식 중 한 가지지요.
된장의 주원료는 바로 콩입니다.
콩은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특히 한국사람들은 콩을 많이 먹기 때문에 외국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리는 확률이 현저히 낮다고 하지요.
된장에는 콩의 영양소가 그대로 들어 있으며 그것이 발효되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영양이 훨씬 더 풍부해지는데요. 콩에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인 리신이 들어 있어 식생활의 불균형도 잡아줍니다.
된장은 항암효과가 있고, 간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고 하네요.
또 된장은 항산화 효과로 인한 항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