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몸에 좋다고 하면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웃국가들도 비슷하더군요.
그런데 저들과 다르게 우리나라는 몸에 좋은 것을 가려먹어야 합니다.
워낙 좋은 의료복지 때문인데요.
치료를 잘해서라기 보단 약을 참 잘줍니다.
약값도 워낙 저렴하게 주기 때문에 비타민 먹듯이 먹는 분들 많아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들은 평균 4개가 넘는 약을 매일 먹고 있어요.
이게 정말 엄청난 일인데 본인들은 밥먹듯이 챙겨먹죠.
매일 약을 5개 넘게 먹는 사람이 대략 40%나 됩니다.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집니다.
어쩌면 약이라도 챙겨먹지 않으면 불안한 분들 많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약을 많이 먹는 것은 의료진의 책임이니 딱히 언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것도 챙겨먹어요.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에 좋다고 하면 믿을 수 있는 제조사가 아니어도 먹고 봐요.
우리가 알아둬야 할 것은 몇몇 건강기능식품이 평소에 먹는 약과 안 좋은 상성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혈액 즉 피와 관련한 것만 알아볼게요.
피가 잘 돌아야 건강하겠죠?
그래서 혈액순환용 건강기능식품 많이 챙겨드시는데요.
이것들은 항응고제, 혈소판응집억제제 효과가 있는 약과 같이 먹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또, 항응고제 중에 와파린이라고 있어요.
이런 약 드시는 분들은 비타민 K를 먹으면 약효가 떨어집니다.
괜히 건강해지려다가 출혈만 심해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