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에 필요한 지식/생활상식

음이온의 민낯 사이비과학

우리나라는 많이 발전했습니다.
전세계의 평균을 냈을 때에는 풍족한 나라에 속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우리나라가 생각보다 잘산다는 것을 깨달았죠.
잘 산다고 해서 전국민이 지식이 풍부하고 똑똑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안전하고 공인된 지식만 받아들이지도 않고요.
2020년 이 시대에도 과학적인 상식과 상관없는 일들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아요.
전문가들은 사이비과학이라고 하는 것들이 문제인데요.


음이온이라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건강에 좋을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얼마 전 침대에서 방사성 성분인 라돈이 나오면서 이런 생각은 많이 사라졌어요.
음이온이 몸에 좋다는 주장들은 하나같이 반박당했죠.
숲속에 들어가면 시원한 기분을 느끼는 게 음이온 때문인지 아셨죠?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어요.
1㎤ 공간에 들어 있는 공기 분자의 수는 3000경,
숲에서 발격하는 수천~수만 개의 음이온은 3000경개 속에서는 극히 미미한 양입니다.
숲에서 느끼는 기분이 음이온 때문이라고 볼 증거가 아니라는 것이에요.



음이온이 나온다는 기기에서는 오존이 기준치 이상 생성됩니다.
오존이 생기고 아니고는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기기 방식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그정도로 공부하진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존이 기준치 이상으로 발생하는 기기는

호흡기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침대사건처럼 방사능 광물을 이용하여 음이온을 만들기도 해요. 방사선이 공기 중에 있는 물 분자를 쪼개고, 이때 음이온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방사선이 나오는 광물을 밑에 깔고 자는데 건강에 좋겠습니까?



누가 이런 사이비과학으로 이나라에서 장사를 시작했을까요? 일본입니다.
일본기업들이 만든
음이온 제품이 2000년대 초반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인기를 끌었어요.
우리는 일본은 선진국이니 안전한 것만 만들 것이라는 근거없는 내재의식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좀 더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에 대해서 알아봐야 해요.
일본도 저따위 물건을 만들어서 수출하는데 그것이 들어와서 인기를 끌어도, 위험성을 조사하여 걸러준 기관이 이 나라에는 없었으니까요.

2020년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몸에 좋은 줄 알고 사용하는 음이온 같은 물건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