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타임스퀘어 CGV를 갔다가, 오랜만에 안양 CGV를 찾았습니다. 역시나 안양 CGV는 영화관이라고 하기 조금 무색할 정도로 적은 좌석 수 와 작은 스크린을 가지고 있답니다. 안양 롯데시네마를 가려고 했으나, 마이웨이 시간대가 맞지않아서 차선책으로 안양 CGV로 갔습니다.
이번에 본 영화는 마이웨이..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가 주연인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항상 먼저 체크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평점입니다. 같은 영화를 봤다고해도 사람마다 좋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별로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치수를 나타내는게 평점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체크를 하고 갑니다.
평점이 7점인 영화와 8점인 영화, 9점인 영화로 나누는데 영화를 보면 아.. 이 영화는 정말 7점이겠구나 라는 아쉬움을 남길때도 있고 9점인 영화를 보고나면 정말 9점을 줘도 아깝지 않구나라고 느낄때도 있답니다.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 이런 시점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벌써 습관이 되서 영화를 보러갈때마다 체크한답니다.
마이웨이는 친구가 보고싶다길래 같이가서 봤습니다. 평점을 보고 갔는데 네이버 7점, 다음 6점.. 그래도 퍙소에 보고싶었기 때문에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도 모르고 우선 영화를 관람하기 시작했답니다.
영화가 몇분동안 상영하는 줄도 모르고 갔는데.. 12시 25분 영화가.. 2시가 되도 끝날 기미가 안보이길래.. 왜 안끝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장동권과 오다기리 조 두명의 람보는 절대 죽지 않는 불사신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좀 죽지.. 왜 안죽지.. 하면서 영화가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2시 40분이 되서야 장동권이 죽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영화가 끝나고 상영시간을 봤더니 137분.. 너무 길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볼때 90분이 지나면 영화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정말 집중력이 떨어져서 나중에는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영화 전개도 왠지 똑같은 반복이 되면서 지루함을 느끼는데 충분했습니다.
스토리는 이러하답니다.
1938년 경성.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장동건)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오다기리 조).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강한 경쟁의식을 가진 두 청년은 각각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한다.
(달리기 선수였던 두 청년은 모두 군인이 되는데.. 스토리의 반전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준식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고
그로부터 1년 후, 일본군 대위가 된 타츠오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은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점차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데…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국적을 초월한 인간애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영화를 보다보면 국적을 초월한 남자의 우정이야기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살짝 소름이..)
- 출처 Daum -
영화를 보고와서 인터넷으로 한번 평을 검색해 봤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저랑 공감했던 부분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평점.. 6점, 7점 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